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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 당파 뛰어넘어 국가적 대의로 임해달라"

기사등록 : 2019-01-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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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 회담 등 북미 만족한다는 평가, 美로부터 들어"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해야, 국민 한 마음 되어달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2차 북미 정상회담 등 북미 간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과 관련, "이 문제만큼은 당파적 입장을 뛰어넘어 국가적 대의라는 관점에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난 주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북미고위급회담, 트럼프 예방 등이 있었다"면서 "이번 회담 결과에 양측 모두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미국으로부터 듣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와 다른 문제들에 대해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며 "스웨덴에서는 실무 대화가 이어지고 있고, 한국도 참여하고 있다. 2월 말께 열리게 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전망을 밝게 해주는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당장의 관심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인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1953년 정전 이후 65년 만에 처음 찾아온 두 번 다시 없을 기회로 우리는 이 기회를 무조건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우리는 반드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흔들리지 않는 평화를 구축하고 평화를 우리 경제의 기회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그에 이르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무수히 많은 다른 생각들이 있겠지만, 큰 방향과 목표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한 마음이 되어 주길 바란다"며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만큼은 당파적 입장을 뛰어넘어 국가적 대의라는 관점에서 임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구경꾼이 아니라 여기까지 상황을 함께 이끌어왔다"며 "끝까지 잘 되도록 하는데 있어서도 우리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몫이 크다. 불과 1년 전과 지난해 9월 기적 같은 변화를 비교해보고 앞으로 이뤄질 수 있는 더 큰 변화를 상상해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변화로 우리가 얻은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시고 앞으로 더 큰 변화를 통해 우리가 얻을 변화가 무엇인지 상상해달라"며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온 과거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지지해주신다면 정부는 그에 상응하는 현실로 만들어낼 것"이라며 "평화가 경제가 되는 토대를 기필코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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