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비은행 금융회사의 부동산 대출 관리가 강화된다. 또 최근 빠른 속도로 늘어난 개인사업자대출도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비은행 금융회사의 부동산 익스포져는 2014년 말 111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9월말 252조9100억원으로 126% 급증했다. 유동화증권,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 증권사의 부동산채무보증과 부동산PF대출 등을 말한다.
[자료=금융위원회] |
하지만 비은행 금융회사의 부동산 관련 금융중개에 관한 관리시스템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 향후 시장금리 상승, 부동산 시장여건 변화 등 발생할 때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크다. 이에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정부는 부동산 펀드, 신탁, 유동화증권 등 그림자금융을 포함한 전 금융권 부동산 익스포져에 대한 종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부동산시장 여건 등을 반영한 거시 스트레스테스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의 부동산 관련 대출의 관리도 강화한다. 최근 급증한 부동산, 임대업 등 개인사업자대출의 증가 속도를 관리하고, 부실위험 등을 집중 점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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