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5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3원 하락한 1121.3원에 마감했다.
외국인 증시 대규모로 순매수, 위안화 강세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 대거 출회 등에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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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내린 1127.0원에 개장했다. 오전장에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하락폭을 꾸준히 키웠고, 오후 갈수록 위안화 강세와 더불어 외국인 증시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1121.40원까지 하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아시아 장이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리긴 했지만 특히 국내 증시가 강한 모습이었다"며 "원화 강세 모멘텀이 탄력을 많이 받았고 달러/원 환율도 생각보다 레벨을 많이 낮춘 모양새"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달러/원 환율은 주 초반 1110원 지지력 테스트를 한 뒤 주 후반에 레벨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9~3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다. 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도 오는 30~31일 진행된다. 협상의 관건은 지식재산권 부분이다.
민경원 연구원은 "주초에는 리스크 온 분위기가 유지되고 연휴 앞둔 네고 물량도 계속해서 상단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보여지기 때문에 1110원 후반대에서 지지력 한번 테스트하고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무역협상에서는 기대보다 별게없다라는 점이 확인되면서 주 후반에 레벨을 좀 높이는 그림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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