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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시장 절벽? 베트남은 때아닌 호황

기사등록 : 2019-01-26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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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고전하는 가운데 베트남이 판매 급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베트남 호치민 시내를 운행 중인 그랩 차량. [사진=로이터 뉴스핌]

수요가 호조를 이루면서 자동차 업계는 적극적인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25일 베트남 자동차 제조 협회(VAMA)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판매가 28만8700대로 전년 대비 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조립된 자동차 판매가 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차 판매는 6% 가량 줄어들었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수 십 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룬 셈이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 자동차 업계의 강한 성장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현지 언론 베트남 뉴스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조립과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량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어 투자와 판매가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6월12~15일로 예정된 베트남 오토 엑스포 2019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 역시 성장 가속도를 연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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