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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FOMC 앞둔 레인지 장세... 달러/원 환율 1116.3원 마감

기사등록 : 2019-01-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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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원 내린 1116.3원…FOMC 경계감에 움직임 제한
현대重 수주 소식에 상승 제한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30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 내린 1116.3원에 마감했다.

내일 새벽 발표되는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좁은 범위에서 거래됐다. 현대중공업 수주 소식으로 상승이 제한됐으며 1115원 부근 결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하단은 지지됐다.

<자료=코스콤CHECK>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1116.5원에 보합 출발했다. 장중 1118.6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FOMC에 대한 경계감과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따른 위안화 강세로 상승 폭을 줄여나갔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내일 새벽 FOMC 회의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있어서 장중 움직임이 굉장히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무역협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분위기를 띄우고 있어 위안화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달러/원 환율 하락에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FOMC 결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중공업체 수주 소식으로 많이 내려온 감이 있긴 한데 1115원대에서 계속적으로 결제 수요 나오면서 하단이 지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오늘 지나봐야 흐름을 알 수 있는데, 비둘기파적인 FOMC 반영된 거 같아 특별히 움직임은 없을 거 같다. 오히려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실망감에 달러 롱 포지션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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