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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공장 찾은 홍영표, 이재용에 "일자리 늘려달라"

기사등록 : 2019-01-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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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화성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 견학 후 이재용과 회동
"수출 6천억불 쾌거, 삼성 반도체의 성공 때문에 가능"
"비메모리 등 4대 먹거리 분야에서 세계 1등 해주길"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일자리를 만드는 데에 많은 역할을 해주시는데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30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찾아 "삼성이 소프트웨어에 인적자원이 부족하기에 연간 2000명에서 1만명을 육성하는 것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한 10배 정도 늘려줬으면 한다"면서 "정부도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적자원 육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삼성 같은 기업에서 배우고 전문성 습득해서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해주는 것이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특별위원회 합동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1.23 kilroy023@newspim.com

홍 원내대표는 또한 이 부회장에게 "문재인 정부에 들어와서 새로운 포용성장국가라는 정책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혁신성장에 있어서 혁신·벤처기업들이 중요하지만, 대기업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세계 반도체의 심장부인 삼성의 화성공장 찾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자원도 별로 없는 나라에서 수출 6000억불이라는 쾌거를 이룬 것은 삼성 반도체 같은 기업들의 성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삼성을 치켜세웠다.

이어 "삼성전자가 비메모리반도체·바이오자동차·전자산업·5G산업을 4대 먹거리로 선정했다고 들었는데, 그 모든 분야에서 세계 1등을 꼭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아픈 기억이지만 삼성 백혈병 문제도 잘 해결돼 다행"이라며 "빛과 그늘이 있겠지만 삼성이 모범을 보여줘야 산업 안전·보건에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웨덴 발렌버그 그룹 사례를 언급하며 "굉장한 대기업인데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대타협을 통해 수십년간 공동체와 국가, 모든 경제사회주체들과 함께 공존한 기업"이라며 "스웨덴의 경제발전과 안정을 이루는 큰 토대가 된 게 발렌버그 협약"이라고 설명했다.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홍 원내대표가 말씀한 중소기업과의 상생, 일자리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특히 안전 문제와 일자리 부문에 대해 정부에 건의할 것은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많은 협력업체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겠고 혁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중국이 무섭게 추격 중이지만 경쟁할 수 있다는 강자가 있다는 건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주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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