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쌍용자동차가 작년 영업손실 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규모를 줄였다. 올해는 코란도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며, 경영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차] |
쌍용차는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을 매출 3조7048억원, 영업손실 642억원으로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적자 규모를 소폭 줄였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액은 1조527억원, 영업손실은 3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쌍용차 측은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내수에서 두달 연속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물량 증가가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 출시로 믹스가 한층 개선 되면서 판매가 전년 대비 0.3% 감소했지만 매출은 6.0%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손익 역시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 및 4분기 최대 매출에 따른 실적 개선 영향으로 적자규모가 축소됐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와 출시를 앞둔 코란도 등을 내세워 올해 창사 이래 최대 판매목표 달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의 선전으로 내수 판매 9년 연속 성장세와 함께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 및 코란도 출시로 SUV 라인업이 완전히 새로워지는 만큼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통해 흑자전환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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