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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관저 앞에서 ‘김복동 할머니’ 추모집회 열린다

기사등록 : 2019-01-3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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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신촌세브란스병원 김복동 할머니 발인식 열려
같은 날 낮 12시, 오후 6시 두 차례 일본 총리관저 앞에서 '추모집회'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발인이 치러지는 2월 1일, 일본 아베 총리 관저 앞에서도 두 차례 추모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31일 정의기억연대는 다음날인 1일 일본 도쿄도 소재 아베 총리 관저 앞에서 낮 12시와 오후 6시 두 차례에 걸쳐 김복동 할머니를 기리는 추모집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모집회는 재일본 조선인 인권협회 성차별 철폐 부회에서 주최하며 각각 1시간씩 예정돼 있다.

앞서 재일교포들은 효고현 고베시 나가타에서도 30일 오후 긴급수요시위를 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빈소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고 김복동 할머니는 암으로 투병하던 중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지난 28일 오후 10시 40분경 별세했다. 2019.01.29 mironj19@newspim.com

김복동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인권운동가로 살아오며 세계 곳곳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공개 증언해왔다. 김 할머니는 1년 여간 대장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 28일 오후 10시41분쯤 세상을 떠났다. 향년 93세였다.

김 할머니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며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치권 인사들과 시민단체, 문화계 인사, 시민들이 조문이 사흘째 이어졌다.

김 할머니의 발인식은 1일 오전 6시30분쯤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장례는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으로 치러지며 서울광장과 일본대사관 앞을 거쳐 서울 추모공원으로 향한다. 할머니의 유해는 화장 후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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