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 제조업 경기 확장 속도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시내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
4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베트남의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9로 작년 12월의 53.8보다 후퇴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름하는 50은 웃돌며 38개월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수요 개선 덕분에 신규수주와 생산에서 모두 견실한 성장 흐름이 지속됐으며, 투입 비용이 미미한 성장세를 보여 기업들이 생산 물가를 낮출 수 있었다. 또 제조업은 늘어난 신규 수주에 맞춰 추가 고용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를 집계한 IHS마킷의 앤드류 하커 대표는 “이번 PMI 지표는 베트남 경제가 역내 다른 곳에서의 취약성이나 국제 무역 이슈로부터 완전한 면역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베트남 제조업 부문은 완만한(softer) 성장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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