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미 연방항공국이 조만간 베트남에 ‘항공안전 1등급(Category 1)’ 등급을 부여해 베트남 항공사들의 미국 직항 노선을 허용하는 한편, 미국 항공사와의 공동 운항도 허용할 방침이라고 3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두 명의 미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양국 간 관광객 등 왕래 규모에 비해 아직까지 직항 노선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으로,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과 저가 항공사인 뱀부 항공(Bamboo Airways)’이 미국 직항 노선을 희망했지만 항공안전 1등급 자격을 갖추지 않아 불발됐었다.
통신은 익명의 미 관계자들을 인용, 수주 내로 베트남에 항공안전 1등급이 부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공 전문매체인 ‘에이베이션 위크(Aviation Week)’는 지난해 미 연방항공국이 베트남에 팀을 파견해 안전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베트남 항공 시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평균 16%씩 확대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미 연방항공국은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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