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이달 27일부터 28일까지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이 확실시된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시간이 더 이상 트럼프, 김정은 두 정상의 편이 아니다”라며 “두 정상은 달리는 호랑이 등에 탄 만큼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박지원 페이스북] |
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연설,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 등
2차 북미정상회담의 막바지 줄다리기가 전개된다“며 운을 띄웠다.
박 의원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낙관적 발언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달래며 동시에 압박하고, 비건은 깐깐하게 조이고 있지만 북한의 외교술을 얕보면 안 된다”며 “미국은 역사 이래 세계 최강의 ‘슈퍼 강국’이고 어떤 나라가 미국의 요구에 ‘노(NO)’라고 할 수 있겠느냐 만은 북한은 여느 국가와 다르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 시간은 트럼프, 김정은, 두 정상의 편이 아니고, 정상은 달리는 호랑이 등에 탔기 때문에 떨어지면 죽는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에 더 이상 시간을 주면 북핵은 발전하고 대선 가도에 빨간불이고 김정은 위원장도 더 이상 진전이 없으면 경제 악화로 위기가 오는 만큼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의 성공을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건 대표는 지난 3일 방한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 데 이어 이날 오전 평양에 방문해 김혁철 북한 측 대미특별대표(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만난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조율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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