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설 연휴 이후 집계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0.5%p 오른 49.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7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6명에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집계 대비 0.5%p 오른 49.3%(매우 잘함 25.1%, 잘하는 편 24.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내린 45.5%(매우 잘못함 28.4%, 잘못하는 편 17.1%)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3.1%p) 내인 3.8%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5.2%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2주째 완만하게 상승하며 50% 선에 근접했다. 리얼미터는 오름세의 배경으로 설 연휴 막바지에 있었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발표, 북미 간 평양 실무협상 등 한반도 평화 관련 언론보도가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한 정치평론가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 세계적인 이슈 메이커가 됐다"면서 "국내에서도 2차 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 간 관계 개선에 대한 보다 진전된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이른비 '나비효과'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계층별로는 호남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40대, 60대 이상, 가정주부와 사무직, 진보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TK), 20대와 30대, 학생,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 연휴 직후 특집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344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6명이 응답을 완료, 7.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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