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내달 초 인도 첸나이공장 방문

내달 초 첸나이 공장 증설 현장 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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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오는 3월 초 인도 첸나이공장을 방문한다. 올해 현대차의 실적을 끌어올릴 핵심 요소로 꼽히는 인도 자동차 시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11일 현대차 인도법인 등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다음 달 초 현대차의 유일한 전기차‧소형차 생산기지인 첸나이공장을 방문한다. 그는 첸나이 1공장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최근 증설을 마친 2공장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2961억 원을 투자해 제2공장의 증설을 진행, 최근 준공을 마쳤다. 이에 첸나이공장의 연 생산능력은 지난해 65만대에서 올해 75만대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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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현대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정 부회장의 인도 출장을 계기로 현지 마케팅 전략을 한층 더 정교하게 가다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가 올해 32조 원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인도에서 매출 증대가 필수다.

현대차 전체 매출의 16%인 6조7920억 원을 차지하는 인도법인은 작년 총 71만 대(내수+수출)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작년 판매량은 67만8000대(전년비 4.7%↑)로, 중국법인(79만 대) 다음으로 많은데다 미국(32만2000대)에 비해 2배가 넘는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 성장세가 가속화 할 것이라고 판단, 오는 2022년까지 3년 간 1조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올해 1월 밝힌 바 있다. 신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출시를 위해서다.

실제 인도 자동차 산업 시장 규모는 2017년 402만대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20년엔 일본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한다.

또, 인도 전기차 시장도 현지 정부의 환경 개선 정책에 힘입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인도 전기차 시장은 올해 5만6000대에서 내년엔 2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에서 판매계획을 지난해 보다 3만 대 많은 58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기존 i10, i20 등의 연식변경 모델에 이어 하반기엔 전기차 코나EV를 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인도 판매목표 상향 설정과 공장 증설 등을 통한 생산규모 증대 등은 모두 인도시장에서 충분히 성장한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며 "시 ”코나EV를 하반기 본격 출시하면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 부회장의 인도 출장과 관련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이) 인도법인에 곧 오기로 했고, 구체적인 날짜만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 홍보실 관계자는 “(부회장) 일정에 대해서 언급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전했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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