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에 불만을 제기한 건수가 지난해 보다 1000여건 넘게 늘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의견 청취 건수는 3106건으로 전년(2027건) 대비 53% 가량 늘었다.
국토교통부 [사진=서영욱 기자] |
올해 의견 청취 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공시지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9.42%, 서울 13.87% 상승했다.
중심상업지나 대형 상업·업무용 건물에 해당하는 고가토지 위주로 공시지가를 끌어올리면서 의견 청취는 대부분 하향 조정에 몰렸다.
국토부는 접수 건수 3106건 중 1014건의 의견을 반영해 공시지가를 수정했다. 이중 공시지가를 낮춘 하향 조정이 642건으로 절반(63%)을 넘었다. 상향 조정은 372건이다.
반영률은 33%로 작년(45%) 보다 12%포인트 정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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