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시바가 13일 발표한 2018년 4~12월 결산에서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5.5% 감소한 2조6471억엔(약 26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85.2% 감소한 82억엔을 기록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납기 지연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 발생한 데다, 중국용 반도체 판매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의 매각이익으로 순이익은 약 38배 늘어난 1조216억엔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하면서 향후 수익 기반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도시바는 이날 2018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실적 전망도 하향조정했다. 영업이익은 종래 예상치였던 600억엔에서 200억엔으로 낮췄으며, 순이익도 9200억엔에서 8700억엔으로 하향조정했다.
히라다 마사요시(平田政善) 전무는 결산기자회견에서 “영업이익의 대폭 감소는 일회성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내년도부터 5년간의 중기경영계획을 통해 영업이익을 4000억엔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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