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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스 vs 中 양제츠, ‘화웨이’ 놓고 날선 공방

기사등록 : 2019-0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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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국과 중국이 1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뮌헨 안보회의’에서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놓고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뮌헨 안보회의 연설에서 미국의 동맹국들이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펜스 부통령은 “중국은 법률로서 통신기업들이 정부에 데이터를 제공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화웨이 제품은 안보상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통신기술 그리고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한 시스템을 위태롭게 하는 기업들을 거절할 것을 모든 관련국에 요구한다”며, 동맹 각국에 화웨이 제품의 배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양제츠(楊潔篪) 정치국 위원은 “중국 법률은 기업들이 부정한 접근을 위한 침입구를 설치하거나 정보를 수집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주장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또 “각국은 (미국이 요구하는) 잘못된 방향으로 유도돼서는 안 된다”며 “(미국의) 잘못된 요구에 응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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