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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월 26~28일 日방문 조정…새 일왕 접견

기사등록 : 2019-02-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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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미국과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5월 26~28일 일정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미일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초청한 상태다. 성사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나루히토(徳仁) 왕세자가 덴노(天皇·일왕) 즉위 이후 처음 회견을 갖는 국빈이 된다. 나루히토 왕세자는 오는 5월 1일 즉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월 30일 아르헨티나에서 가진 미일 정상회담에서 새 덴노와의 회견을 언급하며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일정에는 덴노 접견 외에도 골프와 스모(相撲)관전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일본 방문 때도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총리와 골프 라운딩을 갖고 친밀감을 과시한 바 있다. 

국빈 방문이 성사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5~6월 중에 일본을 두 번 방문하게 된다. 오는 6월 하순에는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예정돼있다. 윌리엄 해거티 주일미국대사는 지난 5일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두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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