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지역별로 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할 수 있는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는 앱이다. 그 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진행해온 미세먼지 저감 실증 사업의 일환이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미세먼지 정보 '국민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KT가 18일 에어맵 코리아 앱을 출시했다. [사진=KT] |
KT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 누구나 KT의 플랫폼을 이용해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에어맵 코리아' 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원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통신사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앱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정 관리’에서 장소와 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설정 지역의 미세먼지 예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 미세먼지 데이터와 결합된 일상 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가이드도 제공한다.
서비스를 위해 KT는 전국에 2000여 곳의 측정소를 설치했다. 특히, 서울에서 측정소 간 간격은 약 1㎢ 내외로 촘촘하게 구축돼 나의 인근 지역의 생활권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측정 데이터 정확도를 위해 KT는 한국대기환경학회와도 협업 중이다.
모바일 기기 활용에 미숙한 노령층 등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레 tv나 기가지니를 통한 영상 및 음성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니야! 미세먼지 정보 알려줘”라고 말하면 주거지 및 목적지의 미세먼지 상태, 농도는 물론 생활 주의사항까지 화면 및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식이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KT 에어맵코리아 프로젝트는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통해 내가 숨 쉬는 곳의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고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방법과 피해를 예방할 방안을 꾸준히 제시하는 한편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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