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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최초로 세계 200대 부자가 되다

기사등록 : 2019-02-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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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넛 브엉 빈그룹 회장 75억달러의 자산으로 198위 차지

[호치민 = 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 베트남 최고의 부자가 요즘 화제다. 베트남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200명의 명단에 이름을 당당히 올렸기 때문이다.

18일 베트남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대기업 빈그룹(Vingroup)을 이끌고 있는 팜 넛 브엉(Pham Nhat Vuong)은 지난 주말 포브스(Forbes magazine)가 업데이트한 실시간 억만 장자 순위에서 198위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200명' 중의 한 사람이 된 베트남 최초의 인물로 기록됐다. 그의 재산 가치는 75억 달러로 추정됐다.

베트남인 중 최초로 세계 200대 부자에 오른 팜 넛 브엉 빈그룹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브엉 회장의 자산 가치는 지난해 포브스의 억만 장자 명단에 올랐을 때에 비해 32억 달러 증가했다. 이는 베트남 주식 시장이 지난 9일간의 명절(Tet, 음력 설날) 휴식을 통해 재개된 후 빈그룹의 주가가 13% 가량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VN익스프레스는 “주식의 상승세가 브엉 회장의 순자산 가치를 높이고 그를 상위 200인의 명단에 올려 놓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빈그룹의 주가(VIC)는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11만2000VND(4.82달러)을 기록했다.

브엉 회장이 포브스 목록에서 억만 장자로 처음 언급된 시기는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순위에서 974위를 차지하며 15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큰 부동산 재벌 중 하나인 빈그룹을 운영 중이며, 빈그룹은 건설업을 비롯해 소매, 물류, 농업, 교육 및 의료 분야로 급속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의 다른 억만 장자이자 저가 항공사 비엣젯(Vietjet)의 소유주인 응웬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는 포브스의 세계 억만 장자 명단에서 23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1014위에 올랐다.
포브스의 200대 부자 중 1위는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로, 그는 2018년보다 210억 달러가 증가한 1310억 달러의 순자산 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동 설립자인 빌 게이츠(Bill Gates)는 970억 달러의 순자산으로 2위에 올랐다.


[호치민 = 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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