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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지난해 영업익 43%↓…"R&D 증가·수출 감소 탓"

기사등록 : 2019-02-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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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유한양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신약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와 수출 부진 탓에 전년대비 43%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1억2644만원으로 전년 대비 43.5% 줄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5188억원으로 3.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3억3496만원으로 46.8%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R&D 투자 증가와 수출 부진 등을 꼽았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1105억원을 R&D 비용으로 사용했다. 이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또 그동안 유한양행의 실적을 이끌었던 원료의약품 수출이 지난해 전년보다 약 280억원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사의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 등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수출하고 있다. 세계 C형간염 치료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한양행의 원료의약품 수출도 줄어들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관계사들의 실적도 감소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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