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유엔은 ‘세기의 핵담판’으로 불리는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등 관련 직원을 파견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미국과 북한 양국의 정상회담”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달 18일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 당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인 지침(roadmap)이 명확히 정의돼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할 적기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해 6월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을 전후해서도 유엔 관계자의 정상회담 ‘관여’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다.
이는 정상회담 직후 종전선언 등을 위한 남북미 3자 정상회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논의 등의 시나리오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에도 유엔 측은 “여러 가지 궁금증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유엔 관계자를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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