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S10 시리즈 5종을 공개한 가운데, 이것이 관련 부품주들에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S 시리즈 판매 추이 및 S10 전망치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 갤럭시 신제품은 전작 대비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작 대비 온디스플레이, 트리플 카메라, 전면 지문인식 등 의미 있는 진보가 있었다”며 “이번 시리즈의 예상 판매량은 3300만~3700만대 수준으로 갤럭시S8, 갤럭시S9보다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S10 시리즈 언팩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갤럭시S10e, 갤럭시S10, 갤럭시S10+, 갤럭시S10 5G, 갤럭시 폴드가 첫 선을 보였다.
해당 제품들은 오는 25일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다음 달 8일 공식 판매된다. 인폴딩 방식의 갤럭시 풀드는 오는 4월 26일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신제품 판매 증가는 관련 부품주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어 연구원은 “사전에 알려진 모습 그대로 출시됐지만 시장의 기대감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이 출시됐다”며 “특히 갤럭시 폴드의 경우 두께와 멀티스크린 효용성, 수용할 만한 가격대 형성 등 긍정적인 요인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업체 역시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실적 영향보다는 주가 모멘텀 중심의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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