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44억 7000만달러, 수입액은 94억달러로 무역수지는 50억6000만달러 흑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ICT 수출은 3대(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주력 품목 동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2%로 감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75.4억불, △23.4%)가 메모리반도체의 단가하락과 시스템반도체(21.6억불, △6.3%) 동반 수요 둔화 등으로 감소세가 확대됐다.
디스플레이(20.0억불, △12.7%) 및 휴대폰(9.5억불, △30.8%)은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로 감소세 지속됐고, OLED패널(8.0억불, 12.8%↑), 휴대폰 완제품(4.4억불, 13.5%↑), 2차전지(6.6억불, 14.5%↑) 등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 65.1억불, △33.2%), 베트남(24.3억불, △1.3%)은 감소, 미국(14.6억불, 14.2%↑), EU(9.8억불, 4.9%↑)등은 증가했다. ICT수지는 50.6억불로 흑자 기조를 보이고 있다.
ICT수출 감소는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지속된 반도체 슈퍼 호황 이후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 및 단가 하락 등으로 하락주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경우, 세계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수성하고 있어 향후 경기 상승 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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