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글로벌

짐 로저스 "북한은 매력적인 시장"…"일본 주식 모두 매각"

기사등록 : 2019-02-24 13:0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세계적인 투자 대가로 꼽히는 '로저스 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이 일본 주식을 모두 매각했으며 한반도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짐 로저스는 "일본 주식을 7,8년 동안 보유했지만 작년 가을 모두 매각했다"며 "주식이나 통화 등 일본 자산과 관련된 것은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인 경기둔화 요인 외에도 일본은행이 돈을 찍어낸 뒤 주식이나 채권을 매입하는 것이 (일본 주식) 매각 이유"라고 설명했다.

인구감소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을 근거로 일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짐 로저스는 한반도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았다.

짐 로저스는 "앞으로 10~20년 동안은 한반도에 뜨거운 시선이 쏠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한미군 기지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문제이고, (투자) 타이밍도 어렵다. 하지만 곧 한국과 통합해 북한 문호가 개방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는 중국 및 러시아 사람이 유입되고, 정보가 흘러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국민에게 계속해서 거짓말하는 것은 이제 현실적이지 못하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으로 들어오는 것은 북한이 매력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북한을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 짐 로저스는 "(북한은)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교육수준도 높으며, 저임금 인재도 많이 확보할 수 있다. 또 한국에는 경영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