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국 최대 친환경 농업군인 전남 해남이 올해도 친환경 농업 1번지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농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관련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친환경 인증목표를 4516ha로 설정하고, 친환경농업단지조성 사업 등 총 28개 사업에 126억8700만원을 투입해 고품질 친환경 농업 육성에 나선다.
해남군의 벼농사 필수기계가 쉴세없이 작업하는 광경 (사진=해남군) |
특히 전년에 비해 206ha가량 크게 늘어나 지난해 660ha가 조성된 유기인증면적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벼 중심의 친환경 품목을 다변화하기 위해 채소와 과수 등 벼 외 친환경 인증면적도 현재 34%에서 38%까지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인증 수수료 등 인증비용의 90%를 지원하고, 친환경농업단지장려금 ha당 40~160만원, 친환경직불금 50~140만원 등을 인증 단계별·품목별로 차등 지원해 다양한 품목의 친환경 인증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관련해 누구나 쉽고 체계적으로 영농작업을 기록할 수 있는 친환경 영농기록장 3200부를 제작, 친환경 농가에 보급 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3월8일 군청 다목적실에서 친환경농업인 200명을 대상으로 한 ‘2019 유기농 실천 한마음 교육’을 시작으로 ‘유기농실천 읍·면 순회교육’과 ‘친환경농자재 자가제조 기술교육’ 등을 실시해 친환경농가 의식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 구축과 친환경농산물 인증 확대로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경영안전에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농업 육성에 집중해 친환경농업 1번지 해남의 위상을 지키고 살맛나는 농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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