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오전 8시 45분(현지시간) 역사적인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회담장인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로 진입했다.
아침부터 메트로폴 호텔 주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오전 8시께에는 초록색 제복을 입은 공안이 갈색 경찰견과 함께 호텔 주변을 순회했다. 8시 10분께에는 약 100여명의 검은색 제복을 입은 경호인력이 호텔 입구 앞으로 집합했다.
경호인력이 지시를 받고 흩어진 후 8시 20분께에는 푸른색 옷을 환경미화원이 빗자루로 도로의 낙엽을 쓸어냈다. 8시 30분께부터는 소총으로 무장한 공안이 5m 간격으로 호텔 건물 주변에 배치됐다.
이윽고 8시 42분에 사이렌을 울리는 경찰차 및 경호 오토바이와 함께 트럼프 탑승 차량 호텔로 진입했다. 45분께는 뒤따라오던 밴과 응급차 등이 모두 진입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메트로폴 호텔에 진입할 시간 즈음인 오전 8시 40분께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출발했다. 김 위원장은 오전 8시 57분께 메트로폴 호텔로 진입, 곧 단독회담에 돌입한다.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