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김포한강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6필지를 1순위 추첨과 2순위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자족시설용지는 도시를 활성화하고자 도시지원시설용지 범위를 지식산업센터와 산업집적기반시설, 벤처기업, 소프트웨어진흥시설로 확대한 용지다.
이번에 LH가 공급하는 용지는 필지당 면적이 1만2500~2만9400㎡이며 공급예정가격은 3.3㎡당 평균 550만원 수준이다.
이들 필지엔 건폐율(대지 면적에 대한 건물 바닥 면적의 비율) 60%·용적률(대지 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 400%이 적용되며 건물을 최고 15층까지 지을 수 있다. 건축법상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수 있으며 용도지역에 따라 대규모 유통시설,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의료시설(병원)로 활용 가능하다.
토지이용계획도 [자료=LH] |
위치는 김포한강신도시 중심부 서측인 경기 김포시 구래동이다. 오는 7월 개통될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과 마산역이 각 1㎞ 내 있다. 김포한강로를 이용해 서울 서남부권에 접근하기 편리하고 인근 대곶나들목(IC)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도 진입할 수 있다.
서울 서북구에 있는 김포한강신도시는 면적 1086만5000㎡, 수용 인구 15만2000명, 5만6000여가구로 자족기능을 갖춘 대규모 신도시다. 수로와 생태공원이 어우러지고 아트빌리지도 있다. 이곳엔 지난 2017년 사업을 마친 이후 인구가 활발하게 유입됐다. 특히 30·40대 전입 비중이 높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자족시설용지는 주변 상권 뿐 아니라 교통 편의성까지 갖춰 대규모 유통시설로서 훌륭한 입지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LH 청약센터에서 다음달 8일 추첨 및 9~10일 입찰신청을 각각 접수한다. 이어 다음달 18~19일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거나 LH김포사업단 판매보상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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