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찰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전직 사내이사였던 가수 빅뱅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역 일부를 확보해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서울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승리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승리의 카카오톡 원본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공익제보 형식으로 제출된 대화 내역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진=뉴스핌DB] |
권익위는 지난달 22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증거물 일체를 '공익신고' 형식으로 제출받았다. 권익위가 확보한 자료에는 지난 2015년 12월 승리의 성접대 시도 의혹이 담긴 메시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승리가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다음날 승리는 경찰에 자진 출석해 8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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