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1월31일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선수단이 일정을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7일 밝혔다.
두산은 오키나와에서 기초 체력 향상과 기술 및 전술 연마에 포커스를 두고 훈련을 마친 뒤 미야자키에서 실전 훈련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15일 지바 롯데전을 시작으로 일본 프로야구(NBP) 구단들과 6번의 연습 경기를 마친 두산은 1승1무4패를 기록했다. 승패를 떠나서 다양하게 선수들을 기용하고 기량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오키나와 전훈을 마친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8일 귀국한다. [사진= 두산 베어스] |
김태형 두산 감독은 새로운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1)는 물론 송승환(19), 김경호(24) 등 젊은 야수들과 양의지(32·NC 다이노스)의 보상 선수로 영입한 이형범(25)과 김호준(21) 등 젊은 투수들까지 기량 점검을 마쳤다.
전훈을 마친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 모두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들어 캠프에 합류했다. 큰 부상자 없이 좋은 컨디션 속에서 1차 캠프를 마쳤고 미야자키에서도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만족스러운 캠프였다”고 총평했다.
다만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연습경기가 몇차례 취소됐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예상한 부분이다. 날씨를 고려해 스케줄을 짰기 때문에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건 다 소화했다. 특히 타자들은 구춘대회에서 일본 프로팀의 투수를 상대한 것이 큰 도움이 됐으며, 불펜 투수들도 실전과 라이브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KBO리그는 23일 개막을 앞두고 12일부터 시범경기에 들어선다. 김태형 감독은 엔트리 구상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은 나왔지만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다. 선수들의 시범 경기를 지켜보면서 고민할 것이다.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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