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타이거 우즈에 세계1위 복귀 축하 인사를 받은 박성현이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박성현(26·솔레어리조트앤카지노)은 7일 필리핀 마닐라 근교 라구나의 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필리핀투어 겸 대만 여자프로골프투어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내리 선두를 내달렸다.
박성현이 필리핀 초청 대회 우승을 예약했다. [사진= KLPGA] |
이날 선두로 출발한 박성현은 10번홀(파5) 첫홀부터 버디를 낚았다. 이후 전날 보기를 범했던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2번홀(파5)과 4번홀(파4), 7번홀(파4),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다. 박성현은 ‘필리핀 골프 천재’ 유카 사소(17·5언더파)와의 격차를 4타차로 벌렸다.
박성현은 지난 6일 타이거 우즈에게 세계 1위 복귀 축하를 받았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 1위에 다시 오른 것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필리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서 박성현은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는 것을 의심해 본적이 없다. 최선을 다했다. 지난 시즌 동안 더 나아졌다, 나는 강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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