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금융위원회가 핀테크기업 100곳에 새로운 기술 테스트 비용 40억원을 지원한다.
10일 금융위원회와 핀테크지원센터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금융규제 테스트베드에 참여하는 핀테크기업에 대한 테스트비용 지원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금융규제 테스트베드(혁신금융서비스, 지정대리인, 위탁테스트) 참여 핀테크기업이다. 중소기업에 한정되며 금융회사는 제외한다.
총 40억원의 범위 내에서 개별기업에는 테스트비용의 최대 75%(나머지 자비부담)를 1억원 한도내 지원한다.
금융위는 연간 최대 100개 기업에 총 4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4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등 비용지원 수요에 따라 추가 조정할 방침이다.
1차 지원의 경우, 신청 공고일 현재 테스트베드별 참여 핀테크기업 수, 시범영업 수준·난이도 등을 고려해 최대 20개 기업, 총 7억원을 지원한다.
테스트 종료 후 테스트 성공여부(정량·정성), 비용사용 적정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특히 신청사항과 다르게 사용하는 등 비용사용이 부적합한 경우 제재(환수, 채권추심, 고발 등)를 추진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으나 비용문제로 테스트베드에 적극 참여하지 못하는 핀테크기업을 정부 예산으로 지원해 핀테크 산업 활성화와 금융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표=금융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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