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전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설 이후 두 번째 순서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달 한국당이 규정한 정부의 4대 악정(△경제악정 △안보악정 △정치악정 △비리악정)을 강도 높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3.10 yooksa@newspim.com |
우선 한국당이 최근 '경제'를 가장 역설하고 있는 만큼 이날 연설에서도 소득주도성장의 부작용으로 인한 민생 경제 문제를 짚고, 악화되는 경제 지표 등에 대해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달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및 한미군사훈련 축소 등을 지적하며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여당에 책임을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4대 악정 안에는 지금까지 여당과 합의하지 못한 손혜원 의원에 대한 투기 의혹 국정조사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관련한 언급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지난 11일 여야 4당이 이번 주 안으로 한국당을 제외하고 선거제 개편 합의안을 마련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겠다고 한 만큼 이날 연설에서 나 원내대표는 여야4당을 향해 거센 비판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나 원내대표는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정부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지난 11일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12일은 나경원 원내대표, 13일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연설을 통해 민생과 평화를 내세워 이를 위한 여야 협치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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