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장성군은 귀농·귀촌인의 초기정착을 위해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성군이 추진하는 ‘귀농인 농업 기초반 교육’은 신규귀농인과 귀농·귀촌희망자가 귀농하기 전 알아두면 유익한 기초교양 교육이다. 이 교육은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장성군 귀농인 현장학습 [사진=장성군 ] |
귀농인 농업 기초반 교육에 현재 80여명이 수강신청을 완료했으며, 교육은 상반기 교육 16회와 하반기 교육 11회, 총 27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상반기 교육은 13일에 개강하여 매주 1회 4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6월에 종강한다.
이 교육은 농업 관련 재배 기초 기술 교육과 실제 농업 현장에서 배우고 익히는 품목별 재배 실습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귀농 정책 및 귀농 사기피해 예방 교육’, ‘귀농귀촌 융화합을 위한 노하우 교육’, ‘소비 특성 및 트렌드 분석’ 등 귀농인이 꼭 알아야 할 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론교육과 더불어 ‘품목별 재배 실습교육’을 새롭게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실습교육을 통해 이론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작물 재배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농장 경영주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군은 교육을 통해 농장 주변 이웃들에게 조언을 얻는 방법 등 원주민들과 소통·융화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수강생들이 몸소 체험한 귀농의 장단점을 이주 계획에 반영토록 하여 안정적으로 마을에 정착하는 귀농·귀촌인을 육성할 계획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교육 신청자 대부분이 장성군민 혹은 인근 광주시민”이라면서 “특히 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귀농·귀촌을 원하여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찾는 이주 희망 도시민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귀농·귀촌 인구가 더 많이 늘어날수록 귀농민과 원주민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는 활기차고 매력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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