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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귀국, 장발에 모자 '푹'…포토라인 지나치며 '묵묵부답'

기사등록 : 2019-03-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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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1)이 귀국했다. 가수, 방송인, 프로게이머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던 '핵인싸'는 범죄 혐의자로 전락했다. 

정준영은 12일 오후 6시5분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B게이트를 통해 귀국했다. 지난 11일 SBS 8뉴스 보도로 일명 '승리 카톡방'에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가 알려진 지 약 22시간 만이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3.12 leehs@newspim.com

이날 정준영은 풀어헤친 장발에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포토라인에 서지 않은 채 급하게 공항을 빠져 나갔다. 사진, 동영상 취재 기자들이 그의 앞으로 모여들면서 순간 게이트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앞서 SBS ‘8뉴스’는 정준영이 일명 '승리 카톡방'에서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 사진 등을 공유했으며 피해자가 1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12일 입건했다.

정준영의 경찰 조사 일정은 당초 13일로 예정됐다. YTN라디오를 통해 김태현 변호사는 정준영의 긴급체포를 비롯해 향후 구속 가능성까지 점친 바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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