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오는 30일 열리는 달마고도 힐링축제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내 나무 갖기’ 식목행사를 갖는다.
해남군은 이날 걷기 축제 참가자 700여 명에게 황칠나무와 단풍나무, 꾸찌뽕 나무 등을 배부하고, 걷기 길 곳곳에 식재 공간을 마련해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달마고도 걷기대회 [사진=해남군] |
각 나무에는 참여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도 부착해 ‘내 나무 갖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이를 계기로 한 재방문 등 달마고도 활성화도 모색할 방침이다.
행사장에서는 해남황칠협회 등 임업 관련 단체들이 관광객들의 나무심기를 돕는 한편 임산물 시식회 등도 열린다.
한편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해남군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14개 읍·면사무소에서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갖는다. 행사에서는 대봉, 매실나무와 같은 유실수 6400본의 묘목을 군민들에게 1인당 2개씩 무료로 나눠준다.
군 관계자는 “올해 식목행사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미래 100년, 희망의 나무심기’를 주제로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며 “명품 걷기 길로 자리잡고 있는 달마고도에서 축제도 즐기고, 내 나무도 심는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