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창대 수습기자 = 현대차‧통신사‧대형마트 등이 카드사들과 수수료율을 두고 줄다리기중인 가운데 현대카드와 코스트코간 협업은 순항하고 있다.
[사진=현대카드] |
현대카드 측은 "당장 5월24일까지 기존 코스트코 고객들의 현대카드 교체 발급에 집중하고 있으며 디지털 부문 협업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이어 “비정형 데이터(이미지, 소리 등)를 처리하는 방법 등 빅데이터 분야에 많은 준비와 인력 채용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코스트코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통해 현대카드는 코스트코와 함께 고객 맞춤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8월 코스트코와 가맹 독점계약을 맺었다. 당시 코스트코는 현대카드의 디지털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현대카드는 2017년 IBM의 AI서비스 왓슨을 도입해 챗봇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로의 대규모 전환을 시작한 바 있다.
디지털 활용은 유통업체에게도 고객의 결제 패턴 파악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과 연결돼있어 현대카드와 코스트코의 이해관계가 맞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카드는 코스트코와 계약한 수수료율이 동종 업계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일각에서 제기한 낮은 수수료율 계약에 대해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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