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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아세안 3국 순방 '종착지' 캄보디아 도착…첫 일정은 동포간담회

기사등록 : 2019-03-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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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 비즈니스 포럼 후 말레이 출발, 오후 3시15분께 캄보디아 도착
콩솜올 부총리 등 캄보디아 장관들과 인사하며 프놈펜 공항 도착
캄보디아 첫 일정은 동포 간담회, 각계각층 동포 격려할 예정

[프놈펜=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3개국 순방 마지막 국가인 캄보디아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을 태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14일(현지시간) 오후 3시15분께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오낙영 주캄보디아대사 내외와 박현옥 캄보디아 한인회장, 강남식 민주평통 지회장, 이용만 캄보디아 한상회장과 캄보디아측 콩솜올 부총리 겸 왕실부장관, 통콘 관광부 장관, 캄보디아측 의전장 등의 영접을 받으며 캄보디아에 첫 발을 내디뎠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캄보디아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1호기에서 내린 후 환영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후 공항을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에서 동포 간담회를 갖고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캄보디아는 남한의 약 1.8배 크기로 인구 220만 명의 국가로 크메르족이 97%을 차지한다. 입헌군주국으로 국가원수는 국왕이지만 정부 수반인 총리가 실질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원수는 지난 2004년 즉위한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이고 훈센총리가 정부 수반이다.

캄보디아는 지난해까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을 수행해 한국과 아세안 간 대화의 교량 역할을 했다. 오랜 식민지 경험이 있어 우리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쉽다.

캄보디아는 1431년 시암의 침략 이후 베트남 등의 지배를 받았고 1864년 자진해 프랑스 보호령으로 편입한 이후 프랑스 식민통치를 받았다. 노로돔 시하누크 국왕 시대 1945년 당시 일본의 후원 하에 독립을 선언했지만 1953년 11월 사실상 독립됐다.

캄보디아는 1인당 인구총생산(GDP)가 1485달러에 불과하지만, 2010년부터 봉제업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연평균 7%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왔으며 2018년에도 지속적인 안정적 성장이 예상돼 향후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협조가 가능하다.

캄보디아 인구의 45% 이상은 농업에 종사하고 22.5%가 제조업 종사중일 만큼 식품제조업과 단순 봉제업 위주의 산업을 가지고 있다.

다만 캄보디아는 최근 자본과 선진기술 도입, 고용창출 등 사회경제 발전을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어 우리와의 협력 가능성은 커지고 있는 편이다.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 순방 일정 동안 우리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캄보디아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며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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