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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中지표 부진에 경기 둔화 우려↑…홍콩 제외 하락

기사등록 : 2019-03-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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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2월 산업생산, 17년만에 최저
소프트뱅크 우버 투자 소식은 닛케이 지지력 제공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며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우버 투자 소식은 일본 닛케이지수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02% 하락 2만1287.02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도 전 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1588.29포인트로 마감했다.

소프트뱅크그룹과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업부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로이터 등 외신 보도가 나오자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1.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어드밴테스트가 2.9% 하락했으며 TDK와 파나소닉도 각각 1.5%씩 빠졌다.

해운회사 미쓰이OSK라인즈는 0.6%, 가와사키 키센은 3.1%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섬코는 수주 부진에 따라 순이익 예상치가 종전 6억4000만엔에서 3억5000만엔으로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11% 떨어졌다.

중국 증시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2% 하락한 2990.69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82% 내린 9417.9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0.69% 하락한 3698.49포인트로 마감했다.

중국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1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주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산업생산 부진이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JP모간자산운용의 마에카와 쇼고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에 "엇갈린 중국 지표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고 설명했다.

홍콩 증시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오후 4시 46분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6% 상승한 2만8818.88포인트를, H지수(HSCEI)도 0.23% 오른 1만1432.24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4% 하락한 1만348.65포인트로 마쳤다. 

14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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