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권민지 수습기자 = LG화학이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신학철호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LG화학은 1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박진수 이사회 의장의 유임을 통해 이사회는 독립성을 확보하고 대표이사는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진수 LG화학 이사회 의장이 진행하고 있다. [사진=권민지 수습기자] |
신 부회장은 창립 후 외부에서 영입한 첫 번째 최고경영자로 올해 1월 정식 출근을 시작했으나 오늘 주주총회에는 나오지 않았다.
박진수 LG화학 이사회 의장은 "LG화학이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글로벌 탑 10 화학기업에 진입했다"며 "글로벌 탑 5 화학기업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18기 정기 주주총회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 예정대로 신학철 부회장은 사내이사에 새롭게 선임됐고, 안영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차국헌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사외이사에 재선임됐다. 영업보고서는 유인물로 대체됐고 소액주주 1명의 질문을 제외하고는 질의응답자도 없었다.
LG화학은 올해 보통주는 1주당 배당금 6000원, 우선주는 1주당 6050원으로 확정하고 이사의 보수총액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80억원으로 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권민지 수습기자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