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18일 영암군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대불 청년 친화형 산단’ 추진사업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민선7기 도정의 제일 목표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는 전남은 이날 보고회에서 영암군,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산학융합원 등 사업 추진기관들로부터 실행계획을 보고받고 사업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전남 영암군청에서 열린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추진사업보고회 [사진=전남도 ] |
‘대불 청년 친화형 산단’은 노후된 대불산단을 젊은 인재가 모이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재편하고 신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300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청년 고용환경 개선 등을 위한 기숙사 임차비 및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노후공장 리모델링, 에너지 테마파크 건립과 스마트 공장 보급사업 등 공모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대불산단은 우리나라 서남권 경제산업의 요충지이지만, 지난 몇 년간 세계 조선경기 악화와 수주 감소로 기업들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5월에는 ‘고용·산업 위기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오송귀 전라남도 혁신경제과장은 “대불산단은 작년부터 수주물량 증가와 함께 가동률과 고용인원도 증가하고 있다”며 “‘대불 청년 친화형 산단’ 사업을 적극 추진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기술 경쟁력 제고 및 신산업 여건을 개선해 산단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불 청년 친화형 산단’ 세부실행계획은 보고회에서 도출된 세부사업별 개선사항과 사업비를 조정한 후 이달 중 산업부에 제출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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