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연속 버디 찬스를 놓쳐 아쉽다." 공동4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임성재가 아쉬움을 표현했다.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7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대회 2연패를 한 폴 케이시(잉글랜드·8언더파 276타)에 2타 뒤진 공동4위를 기록, 시즌 3번째 톱5이자 네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PGA 개막전으로 열린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4위,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7위, 이달 초 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3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이와함께 페덱스컵 랭킹을 30위에서 17위로 끌어 올려 플레이오프도 확정했다.
임성재가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PGA와의 공식 인터뷰서 임성재는 아쉬워했다.
임성재는 “오늘 16번 홀에서 20피트정도 남은 버디 퍼트 였는데, 그것이 들어 갔으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 같다. 16번과 17번홀 연속 버디 찬스였는데 만약 그 두 기회를 살렸으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밝혔다. 후반 들어 12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그는 16번홀부터 마지막 18번홀까지는 파를 유지했다.
그는 “샷 감이 좋아서 티샷이 좋았다. 그래서 세컨 샷을 쉽게 칠 수 있었고, 아이언 샷이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지만 그것을 못 살린 게 좀 아쉬운 하루였다”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다음주 푼타카나 대회 목표에 대해 임성재는 “매 대회마다 처음 목표는 예선 통과를 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 3,4 라운드에 좋은 성적내면 우승 경쟁도 하고, 탑 10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생각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리더보드. [사진동영상= 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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