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유로화가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하고 미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확대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25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지표 부진으로 인한 유로화 하락폭 증가와 미국 국채 10년과 3개월간 스프레드 역전이 엔화 강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유로화는 3월 유로존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47.6으로 추가 하락하자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며 달러 대비 하락했다.
미국 2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1.8%로 다시 늘어났지만 3월 제조업 PMI는 52.5로 하락했다. 또 미국 국채 10년과 3개월간 스프레드가 역전되면서 경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커졌다.
김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유로화와 달러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인 엔화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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