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청산도가 유채꽃이 노란빛으로 물든 가운데 ‘2019 청산도 슬로걷기축제’가 오는 4월 6일 막이 오른다.
올 행사 주제는 '느림은 행복'이다. 나눔 여행, 공정여행, 가치 있는 여행 등 주제로 청산도 전역에서 개최된다.
청산도 슬로우길 봄의 왈츠 옆. [사진=지영봉 기자 ] |
‘청산도 주민들의 여유로운 삶’을 느끼고 들여다 보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또 나눔 여행을 통해 앱을 설치하면 걷는 만큼의 ‘꽃씨’가 기부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를 위해 슬로길(42.195km)의 곳곳(12ha)에 유채와 봄동을 심어 노란 꽃물결을 볼 수 있게 했다.
청산도 돌담길 주막길 .[사진=지영봉 기자 ] |
‘2019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는 4월 13일, 서편제길 특설 무대와 봄의 왈츠 세트장 일원에서 진행되는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50여 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청산도 전역에서 펼쳐진다.
개막식 공식 행사로는 봄의 왈츠 세트장 주변에서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여 1000마리의 배추 나비를 날려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나비야, 청산가자’가 진행된다.
청산도 주막집 앞 풍경.[사진=지영봉 기자 ] |
특히 눈여겨 볼 행사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세계슬로걷기길 1호인 청산도 슬로길 11코스를 완보하는 ‘청산완보’가 축제기간 내내 펼쳐지고, 완보 자에게 기념 배지를 채워준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100만 관객을 모았던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오정해 씨가 ‘인생과 청산도’라는 주제로 ‘청산도 힐링 토크’를 진행한다.
유채꽃 포토존 언덕길에서 .[사진=지영봉 기자 ] |
완도군청 정광민 관광정책과장은 “지난 1월부터 부지런히 준비 해 온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아름다운 자연과 꽃, 힐링을 모토로 하는 축제로 많은 분들이 찾아와 좋은 추억을 안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