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州) 시애틀시(市) 북동부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로이터통신이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의 사건 경위 설명에 따르면 우선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시애틀 북동부의 한 교차로에서 한 여성 운전자에게 접근해 총격을 가한 뒤 도보로 이동해 메트로 버스를 향해 총을 쐈다. 이에 버스는 충돌을 일으켰으나 방향을 돌리는데 성공, 용의자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용의자는 이후 토요타 프리우스에 탑승한 운전자에게 다가가 총을 발사했다. 이 운전자는 목숨을 잃었다. 이후 용의자는 경찰이 도착하자 프리우스에 탑승, 속도를 내 도망치다 인근 차량과 충돌했다. 충돌 차량의 운전자는 사망했다.
용의자를 추격한 경찰은 그와 잠시 대치하다 체포해 구금시켰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용의자는 시애틀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프리우스 탑승 운전자, 차량 충돌 운전자 총 2명의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 최초 총격을 당한 여성 운전자는 사망하지 않았다. 버스 운전자도 총격을 당했으나 목숨은 잃지 않았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2명 중 부상자는 나오지 나오지 않았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나, 범행 당시 사용 무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상자의 신원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총격 사건 현장에 모인 경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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