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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최장수 홍보실장' 추문갑, 경영학 박사됐다

기사등록 : 2019-03-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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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중기중앙회 홍보실장 취임
출입기자들로부터 '깜짝 축하 파티' 받기도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중기중앙회 역사상 최장수 홍보실장' 기록을 세우고 있는 추문갑 홍보실장이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추 실장은 최근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에서 '사회적 자본이 장수기업 승계 프로세스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논문으로 제출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10개의 명문 장수기업을 포함해 업력 30년 이상 130개 장수기업을 대상으로 가족기업이 장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분석하고 있다. 가업 승계의 핵심 이해 관계자인 경영자와 후계자가 신뢰에 기반한 사회적 자본을 바탕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추 실장은 2016년 3월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에 입학해 주경야독한 끝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추 실장은 29일 서울 중기중앙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한국중소기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 논문을 '한국 장수 가족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으로 발표했다.

추 실장은 2011년 7월 중기중앙회 홍보실장에 부임해 8년째 홍보책임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57년 역사상 최장수 기록이다. 지난해 8월에는 출입기자들이 추 실장의 '장기 근무'를 기념해 깜짝 축하 파티를 열어주기도 했다. 말많고 탈많은 홍보 업계에 근무하면서 출입기자들로부터 공개 축하 파티를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추문갑(왼쪽 네번째) 중기중앙회 홍보실장이 지난해 8월 중기중앙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깜짝 축하 파티에서 파안대소하고 있다. [사진=이민주 기자]

당시 파티에는 추 실장이 1995년 중기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비서실, 기획조정실 등을 거치면서 겪은 일들이 사진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달 취임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의 신임도 돈독하다.

추 실장은 "시대가 바뀌면서 기자들과의 관계가 예전만큼 끈끈하지 않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hankook6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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