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중국 기술굴기의 ‘아이콘’인 화웨이(華為)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됐다. 각종 미국의 화웨이 견제에도 영업수익(매출)과 순이익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29일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화웨이의 2018년 전 세계 영업수익은 7212억 위안(약 121조55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순이익은 593억 위안(약 10조 원)으로 전년 대비 25.1% 늘었다.
지난 5년간 화웨이의 영업수익 및 순이익 연평균성장률(CAGR: 여러 해 성장률을 기하평균으로 환산한 값)은 각각 26%, 21%를 기록하고 있다.
궈핑(郭平) 순환회장은 지난해 현금 유동량이 747억 위안(약 13조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전하며 그 원인에 대해 R&D(연구개발) 비용 및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화웨이의 R&D 투자비용은 1015억 위안(약 17조 원)으로 전체 매출의 14.1%를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화웨이가 R&D 투자에 들인 비용은 4800억 위안(약 81조 원)을 넘어선다.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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