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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경 불법 이민 유입에 멕시코·민주당 비난

기사등록 : 2019-03-3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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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으로 수많은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것에 대해 또다시 민주당과 멕시코의 탓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우리의 약하고 멍청한 민주당이 영향을 미친 이민법을 고치는 것은 매우 쉬울 것”이라면서 “한 시간 안에 표결만 하면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민주당은 범죄에 대해 신경 쓰지 않으며 그들은 트럼프와 공화당의 승리나 미국을 위해 좋은 것을 원치 않는다”고 썼다.

이어진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를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는 미국으로 오려는 수천 명의 사람들을 막기 위해 매우 강한 이민법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구류지역은 꽉 차버렸고 우리는 더는 불법 이민자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단계는 국경을 폐쇄하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멕시코로부터 마약 유입을 막는 것을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다시 멕시코와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다시 한번 캐러밴(중남미 이민 행렬)에 대한 멕시코의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의회에서 자신이 요구한 국경 장벽 건설 비용 57억 달러를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동원해 장벽 건설 자금 마련에 나섰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을 폐쇄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지만, 멕시코 정부는 이 같은 협박에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 국무부는 중미 북부 삼각지대(Northern Triangle)로 불리는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온두라스에 대한 원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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