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개월 연속 선두를 이어가면서 20%대를 돌파했다.
여권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제치고 여야 전체 2위, 범진보·여권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번 3월 조사에서 범진보·여권 주자들의 선호도 합계는 50%대 중반을 기록했고 범보수·야권은 30%대 중후반으로 나타나 범진보·여권이 범보수·야권과의 격차는 지난 2월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리얼미터>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한 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월 조사 대비 3.3%p 오른 21.2%
를 기록,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세 달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특히 당대표 당선 한 달만에 처음으로 20%대를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월 대비 3.4%p 오른 14.9%로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2%p 내린 12.0%를 기록하며 한 계단 하락한 3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5%p 내린 7.1%로 전월과 동일한 4위를 유지했다. 김경수 경남지사(5.9%)와 박원순 서울시장(5.9%)이 공동 5위를 기록했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4.9%)이 7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4.5%)은 전체 8위이자 범보수·야권 후보로는 2위를 달렸고 그 뒤를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4%)가 차지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3.6%)과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공동 10위를 나타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2.8%)이 마지막 12위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없음’은 7.1%, ‘모름·무응답’은 2.1%로 집계됐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유시민·이재명·김경수·박원순·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0.1%p 소폭 상승한 54.3%,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오세훈·홍준표·유승민·안철수)은 0.2%p 하락한 36.5%로, 범진보·여권이 범보수·야권과의 격차를 지난달 17.5%p에서 이번 달 17.8%p로 전월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됐으며 6.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