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케어(환자보호 및 부담적정보험법, ACA)를 대체할 새로운 건강보험정책 표결을 위해 2020년 대선이 끝날때까지 기다릴 용의가 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공화당 의원들은 오바마케어 대체안을 개발할 시간을 갖게 됐다며, 트럼프의 제안은 의료보험제도에 대해 서둘러 합의에 도달하기 보다 2020년 대선에서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공화당원들은 오바마케어보다 보험료와 공제액이 훨씬 적은 정말 훌륭한 건강보험정책을 개발하고 있다"며 "오바마케어보다 가격은 훨씬 더 저렴하지만 유용할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그는 "공화당이 상원을 유지하고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을 탈환할 경우 투표는 선거 직후 실시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최근 몇 년간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새로운 법안을 만들겠다는 잦은 약속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제안서 초안을 작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연방법원이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하는 오바마케어의 폐지 소송을 지지하면서 "공화당은 건강보험 정당이 될 것"이라는 트럼프의 발언은 공화당원들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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