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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무역교섭, 4월 중 개시 전망…미·일 정상회담 전

기사등록 : 2019-04-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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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미국과 일본의 무역교섭이 4월 중에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이번달 중 (교섭 개시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미·일 정상회담이 이번달 하순에 열릴 예정"이라며 "무역교섭의 첫 회합은 그 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무역교섭에는 모테기 경제재생담당상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해 9월 무역교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우선시된 데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겹치면서 미일 간 교섭은 미뤄졌다. 

교섭이 개시되면 양국은 첫 회합에서 교섭 범위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공동성명에선 교섭범위에 관련해 물품관세와 "조기에 결론이 나올 수 있는 서비스 분야"를 언급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는 교섭 범위를 좁혀 물품관세를 중심으로 할 생각이지만 미국은 환율조항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범위를 어디까지 넓힐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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